이스타항공, 'B737맥스' 12월 국적사 중 첫 인도…베트남 등 투입

[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이스타항공이 국적 항공사로는 최초로 신규 항공기 보잉 737맥스를 도입해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노선에 투입한다.

18일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신형 여객기 B737맥스 2대를 오는 12월 첫 인도한다. 최종구 이스타항공 사장은 "연말에 737맥스 2대를 인도 받아 우선 태국 푸켓,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베트남 다낭·하노이 노선에 투입하고, 장기적으로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중앙아시아 우즈베키스탄 노선의 운수권을 획득해 추가로 투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이스타항공은 737맥스 도입으로 중거리 노선 확대를 노리고 있다. 이스타항공이 현재 운용중인 737-800 소형기종으로 갈 수 있는 최장 노선은 방콕(태국)이다.

B737맥스는 기존 737시리즈의 개량향으로 저비용항공사(LCC) 수요에 대응해 내놓은 중단거리용 기종이다. 좌석 수는 기존 B737-800기종과 동일한 189석이지만 운항거리가 6570km로 기존 대비 약 1074km 가량 길어져 중장거리 노선 운항이 가능하다.

이스타항공은 하반기 B737-700기 1대를 반납해 연내 총 19대의 기단을 갖춘다는 목표다. 이스타항공은 B737-600부터 B737-900까지 모든 세부기종을 운용했거나 운용중에 있다. 현재는 B737-700 1대, B737-800 15대, B737-900ER 2대 등 총 18대(6월 초 기준)의 기재를 보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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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유진 기자 t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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