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 23개 추가 선정

교육부, 직업교육·전공기초·한국학 등 하반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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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육부가 '2018년 한국형 온라인 공개강좌(K-MOOC·Korean Massive Open Online Course)' 23개를 추가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K-MOOC는 고등·직업교육 분야의 우수한 강좌를 온라인으로 무료 수강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 2015년 10월 처음 선보인 이래 올해 5월 말 현재 약 27만9000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약 58만1000건의 수강 신청이 이뤄질 만큼 학습자들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높아지고 있다.교육부는 다양한 학습자에게 필요한 우수한 K-MOOC 강좌를 확보할 수 있도록 올해부터 대학 단위 공모방식에서 강좌 단위 공모방식으로 변경하고, 개별강좌와 묶음강좌로 구분해 선정하기로 했다.

이번 개별강좌 공모에는 총 41개 기관에서 71개 강좌 계획서가 접수됐으며, MOOC 전문가, 교수학습 및 학문전공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서면 및 대면평가를 통해 기관역량(45점)과 강좌우수성(55점)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직업교육분야 11강좌, 전공기초·한국학 분야 6강좌, 자율 분야 6강좌 등 총 23개 강좌를 선정했다.

올해 처음 공모한 직업교육분야 강좌에는 물리치료사, 정신건강사회복지사, 영화의상 디자이너, 하수관로 정비사 등 다양한 분야의 직업 실무능력을 키울 수 있는 강좌들이 선정됐다.또 판매종사자들이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바로 쓸 수 있는 중국어, 일본어, 영어 등 '판매외국어' 강좌와 회사원들이 해외 사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협상전술?전략 등을 키워주는 '비지니스 협상' 강좌 등 실용적인 강좌들도 선정됐다.

전공기초분야에서는 '수학사', '미생물학 입문', '세계 주요문화와 통번역의 역할' 등 기본기를 다질 수 있는 강좌가, 한국학 분야에서는 서울의 정치·경제·사회·문화 등 다양한 측면을 이해할 수 있는 '세계도시 서울의 도시 인문학' 강좌가 선정됐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 재직자, 전공과목 기초학습이 필요한 대학생, 한국에 관심 있는 외국인 등 다양한 학습자에게 한층 더 실용적이고 다양한 강좌가 제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부는 이번에 선정한 23개 강좌를 포함해 올해 K-MOOC 180여개 강좌를 신규 개발해 총 500여개 강좌를 제공할 예정이다.

개별강좌는 오는 7월부터 제작해 하반기부터 제공할 예정이며, K-MOOC 강좌는 홈페이지(www.kmooc.kr)에서 회원가입 후 누구나 무료로 수강할 수 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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