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일자리 창출·소득주도 성장, 점검 필요한 상황"
[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청와대에서 '가계소득 동향 점검회의'를 주재한다. 가계 소득 양극화가 심화했다는 통계가 나오면서 긴급하게 소집된 회의다.문 대통령이 주재하는 이날 회의에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영주 고용노동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등 6개 관련 부처 장관들이 참석한다. 청와대에선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과 장하성 정책실장 등이 배석한다. 회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해서 긴급하게 회의를 잡았다"고 설명했다.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회의 결과는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 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앞서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경제에 관한 거시지표와 국민들의 체감 사이에 큰 간극이 있을 수 있다"면서 "
일자리 창출과 소득주도 성장이라는 정부의 정책 기조가 제대로 가고 있는지 점검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문 대통령은 이어
"금년도 1/4분기 경제성장률이 전기 대비 1.1% 성장하고 가계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하는 등 전반적인 경제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반면 일자리 증가 속도가 둔화되고 하위 20%의 가계 소득이 감소하면서 소득 분배가 악화됐다는 통계가 발표되기도 했다"고 언급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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