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지난달 27일 첫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이후 한 달도 안 돼 다시 정상회담이 열렸다는 소식에 북한 주민들은 매우 놀라워하고 있다고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이 북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27일 소개했다.북한 매체들은 지난 26일 판문점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다음 날 아침 지체 없이 자세히 보도했다.
평양의 한 소식통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4월에 이어 또 판문점에서 김정은 원수님과 상봉하고 회담한 사진이 노동신문으로 전해지면서 평양의 간부들과 시민들은 이제 정말 한반도 평화가 올 것이라는 생각에 감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소식통은 "평양 시민들이 서로 뜨겁게 포옹하는 두 정상의 사진을 보고 마치 오랫동안 헤어졌던 부자가 다시 만나는 정마저 느꼈다"면서 "일부 시민은 문 대통령의 인상이 순하고 인정 있어 보여 진정으로 평화를 가져올 인물로 여겨진다고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