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서울 중구청 최 모 과장 구속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 지난해 중구청 도심재생과장이던 최 과장과 임모 팀장 압수수색한 이래 1년여간 수사 결국 최 과장 구속 ...중구청 24일 최 과장 직위해제

단독[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서울 중구청 최 모 과장(53)이 수뢰 혐의로 구속돼 24일 직위해제됐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해 6월13일 A전 고문이 서울 중구청 공무원에게 수억 원을 건넨 혐의를 잡고 수사를 진행한 가운데 뇌물 수수 연루자인 임모 전 지역개발팀장과 최 모 과장을 대상으로 압수수색한 이래 1년 동안 수사를 진행한 끝에 최 과장을 결국 23일 구속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6월 직위해제됐던 임 팀장도 같이 구속된 것으로 전해졌다.

임 전 팀장은 2014년3월 A 전 고문으로부터 수억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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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돈이 오간 것으로 추정하는 시점은 S호텔이 한옥 호텔 건립을 추진하던 시기다. 한옥호텔 사업은 서울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에서 4차례 반려됐다가 2014년 3월 승인됐다.경찰은 특히 임 모 팀장 부하가 1년여간 잠적하다 최근 구속, 임 팀장과 최 과장에 대한 혐의 내용을 밝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중구청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와 통화에서 "구체적인 범죄 내용은 잘모르겠다"며 "어제 구속돼 오늘 직위해제했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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