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계리 핵실험장 폭파→폐기…24일 오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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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취재단·아시아경제 오현길 기자] 북한의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를 취재할 국내외 취재진들이 풍계리로 향하면서 핵실험장 폐기 시점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지 이동시간을 고려하면 이르면 24일 오후에 폐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풍계리 핵실험장 폐기 우리측 공동취재단과 외신 취재단은 23일 오후 7기 원산역에서 특별열차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재덕역으로 출발했다.

원산역에서 재덕역까지 최대 1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추정되고 있어 현재 도착했을 것으로 추정된다.이어 취재진들은 재덕역에 다시 차를 타고 핵실험장으로 향하게 된다. 풍계리 핵실험장은 함경북도 길주군 시내에서 약 42㎞ 떨어진 만탑산 계곡에 위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재덕역에서 핵실험장까지 거리는 21㎞지만 산간지역이고 비포장도로로 차량으로 이동하더라도 시속 30㎞ 이상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또 도로가 비포장도로인 만큼 도보로 이동해야 할 가능성도 있어 이를 감안하면 이동시간은 더욱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결과적으로 핵실험장에 24일 낮에 도착할 것이란 추정이 가능하다.

북한은 핵실험장에 추가적인 숙박시설을 마련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져 이날 오후 핵실험장 폐기를 시도할 것으로 무게가 실린다.

미국의 북한전문채체인 38노스는 21일(현지시각)에 찍은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쪽 갱도와 북쪽 갱도의 폭파를 볼 수 있는 전망대 공사가 거의 완료됐고, 전망대로 연결되는 도로도 추가로 정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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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현길 기자 ohk041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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