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진 "바른미래 공천 갈등, 나를 마지막으로 마침표 찍어야"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이은결 수습기자] 박종진 바른미래당 송파을 예비후보는 17일 당내 경선과 관련 "몸은 하나가 됐는데 마음이 하나 되지 못한 부분이 노출돼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며 "나를 마지막으로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이날 BBS 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하나가 된 모습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희망을 가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손학규 바른미래당 선대위원장과 장성민 전 의원 등 거물급 인사의 불출마로 유리한 고지를 점한 박 예비후보는 "내가 유리하다고 얘기하는 것은 건방진 표현"이라며 "선거는 표를 까보기 전까진 전혀 예상할 수 없다는 겸손한 자세로 임하는 게 맞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송파을이 왜이렇게 뜨거워졌는지 당혹스럽다"며 "여기가 핫플레이스가 되니 다른 지역이 언론에서 소외되는 느낌이 들어 다른 지역 후보들에게 죄송하다"고도 했다.

20년 언론인 경력을 가진 박 예비후보는 "정치를 엄청 비판하던 정치부 기자 생활을 12년 했지만 막상 정치판에 와보니 정치인들의 노고가 굉장히 많다"며 "우리가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이 많다는 반성을 많이 했다"고 털어놓기도 했다.박 예비후보는 어떤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냐는 질문에 "나는 언론의 자유가 없다고 본다. 언론의 자유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며 "3년 허가제 등 언론관련법을 고쳐 기자가 정말 하고 싶은 얘기를 할 수 있는 풍토를 만들겠다"고 역설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이은결 수습기자 leg@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