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 SK하이닉스, 과거와는 다른 가치에 초점을 둘 때…'매수'

[아시아경제 임철영 기자] KB증권이 24일 SK하이닉스 에 대해 하반기 D램 가격이 시장 우려와 달리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원을 제시했다.

김동원 연구원은 "아울러 신규 D램 공급증가가 서버 D램의 강력한 수요증가와 신공정의 낮은 전환효율 및 탄력적인 공급운영 등으로 희석돼 앞으로 D램 산업은 가격과 수급흐름의 연착륙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초대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기반의 강력한 서버 D램 수요가 모바일과 PC D램 수요 감소를 상쇄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앞으로 2년 동안 데이터센터 성장률이 15%로 예상되고 북미 5개사와 중국 B.A.T 투자가 글로벌 데이터센터 설비투자의 70~80%를 차지하며, 고성장 지속이 기대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가격 변동에 둔감해 물량 확보가 최우선인 서버 D램 수요는 2019년까지 연평균 33% 증가해 D램 산업 평균을 크게 상회할 것"이라고 말했다.

D램 산업의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도 상향 조정했다. 2018년 예상 영업이익은 14조6000억원에서 18조5000억원으로, 2019년 예상 영업이익은 8조1000억원에서 16조3000억원으로 올렸다.김 연구원은 "2019년 상반기까지 글로벌 DRAM 신규 생산 능력은 11% 증가되지만 공급 증가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DRAM 사이클을 경험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익 변동성이 대폭 축소돼 2019년 SK하이닉스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2% 감소에 그칠 전망"이라며 " 이는 D램 산업이 선두업체 중심의 탄력적인 공급조절을 통해 점유율 확대 경쟁보다는 독과점 공급 체계가 공고해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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