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지낸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김상현 전 의원 별세

[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인 후농(後農) 김상현 전 국회의원이 노환으로 18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김영호 민주당 의원의 부친이기도 한 고인은 1960년대 김대중 전 대통령을 따라 민주당에 입당하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이른바 '3김(김대중·김영삼·김종필) 정치'가 정계를 주도할 시절 DJ와 YS의 계파에서 활동했다.또 민주당 계통의 정당에 주로 몸담았고, 옛 새천년민주당에선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도 역량을 보탰다.

6대부터 16대 국회까지 모두 6선을 지낸 고인은 박정희 정권 때 '유신 반대운동'과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으로 연거푸 옥고를 치르기도 했다.

유족으로는 부인 정희원 씨, 아들 윤호(우림FMG 대표이사)ㆍ준호(우림FMG 전무)ㆍ영호(국회의원) 씨와 딸 현주 씨가 있다.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 12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22일, 장지는 경기도 파주시 나자렛묘원이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