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희연 서울교육감, 20일 재선도전 공식 선언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 참여

교육청은 부교육감 권한대행 체제 전환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이 6일 서울 종로구 서울시교육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학생부종합전형 공정성 제고를 위한 개선방안을 발표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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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사진)이 재선에 도전한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조 교육감이 오는 20일 오전 11시 서울시청 서소문 별관 2동 2층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 2월 선거 출정식 성격의 출판기념회를 열며 일찌감치 재선 도전을 시사한지 한달 반만이다. 최근에는 조 교육감을 보좌하던 교육청 인사들이 잇따라 사직하면서 출마가 사실상 임박한 상태였다.조 교육감은 출마 선언 당일 '2018서울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가 주관하는 진보진영 서울시교육감 단일화 후보등록을 할 예정이다. 이날이 후보등록 마감일이다. 직선교육감 중 후보 단일화 경선에 참여한 전례는 없다.

이에 따라 서울시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경선은 3파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현재 이성대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서울지부장과 최보선 전 서울시의회 교육의원이 후보등록을 마친 상태다. 진보진영 단일후보는 오는 5월5일 오후 결정될 예정이다.

현직인 조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하면 직무가 정지되고 김원찬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는다. 이후 조 교육감은 선거 결과와 상관 없이 선거 이튿날인 6월14일 직무에 복귀해 30일까지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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