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이 본토 위협’ 미국인 여론 67%에서 50%로

북미정상회담 찬성 48% vs 반대 29%…트럼프의 북한 문제 대응방식 지지율 42%

[아시아경제 이진수 선임기자] 남북ㆍ북미 정상회담이 예정된 가운데 미국인들 사이에서 북핵을 위협으로 간주하는 여론은 크게 누그러진 것으로 26일(현지시간) 밝혀졌다.

AP통신과 시카고대학 여론조사센터(NORC)가 지난 14∼19일 미국인 유권자 1122명을 상대로 조사해본 결과 미 본토에 대한 북핵 위협이 매우 또는 극히 걱정된다는 미국인의 비율은 지난해 10월 67%에서 50%로 낮아졌다.동맹에 대한 위협이라는 인식도 69%에서 53%로 떨어졌다.

그러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 문제를 다루는 데 대한 지지율은 34%에서 42%로 올라갔다.

전체 응답자 중 48%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정상회담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반대한다는 응답률은 29%에 그쳤다.폭스뉴스가 지난 18~21일 미국인 성인 남녀 1014명을 상대로 한 여론조사에서는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북미 정상회담에 대해 63%가 찬성하고 30%는 반대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을 다루는 방식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평가가 49%, 긍정적인 평가가 41%로 나타났다.






이진수 선임기자 commu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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