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베트남과 과학기술협력 본격화

유영민 장관 베트남 방문‥장관급 격상 '한-베 과기공동위원회' 개최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열린
'베트남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22일 베트남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열린 '베트남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해 축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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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유영민 장관이 22일 베트남을 방문해 한-베트남 과학기술공동위원회와 베트남 적정기술센터 개소식에 참석하는 등 과학기술 국제협력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유 장관은 먼저 22일 오전 하노이 국립토목대학교에서 개최한 물과 위생 적정기술센터(WASAT) 개소식에 참석했다. 이곳은 서울대학교가 자체 개발한 빗물 식수화 및 신개념 화장실 활용 관련 기술을 바탕으로, 과기정통부 지원으로 개소됐다. 유 장관은 "앞으로 깨끗한 물 공급과 위생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국가간 협력의 성공적인 모델로 자리매김해 베트남뿐만 아니라 전 세계 물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했다.

이어 유 장관은 22일 오후에 호아락 하이테크 파크에서 베트남 과학기술부 주관으로 개최된 '제8차 한-베트남 장관급 과학기술공동위원회(이하 한-베 과기공동위)'에 참석했다. 한-베 과기공동위는 이번 8차 회의부터 장관급으로 격상됐으며 이날 기후기술 및 바이오분야 협력, 한-베 과학기술연구원 향후 발전방안, 양국 연구재단 등 기관간 협력 활성화 등에 대해 양국 부처·기관 담당자 발표 및 자유토론이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베트남을 시작으로 인근 국가로 과학기술 외교의 범위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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