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농장, 움직이지 못 하는 백구…견주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TV동물농장' 백구와 황구를 버린 견주가 동물농장 제작진에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마라"며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28일 오전 9시30분 SBS 예능프로그램 'TV동물농장'에서는 주인에게 버려진 백구의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에서 동물농장 제작진은 오랜 시간 사람의 발길이 끊긴 건물 옥상에서 처참한 상태로 방치된 견공이 있다는 제보를 받았다. 제작진이 찾아간 건물 옥상에는 굵은 목줄에 목이 매어진 채, 움직이지 못 하는 백구 한 마리가 있었다. 또 다른 한쪽에는 황구 한 마리가 죽어있었다.

이날 수소문 끝에 견주를 찾아낸 제작진은 견주와의 통화에서 개들이 방치됐다는 이야기를 하자 "방치된 거 아니다. 어디서 거짓말을 하고 있어, 밥 주고 다 하고 있는데. 누가 그 헛소리를 제보했냐"고 말했다.

제작진은 "옥상에 변도 치워지지 않았다"고 말했고, 견주는 "아니 치우든 안 치우든 네가 무슨 상관있냐, 개만 잘 키우면 되지 개만 학대 안 하면 되지, 전화 끊어라"라고 말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