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시황] 'V자' 반등 성공…선물 만기날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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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욱 전문위원] 가상통화에 대한 한-중 규제 이중고로 1만달러대가 일시 붕괴되기도 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반전했다.

19일 비트코인 현물과 선물 가격은 각각 10% 가까운 동반 상승세를 보였다. 이 날은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첫 만기 날이었다.CME 비트코인 선물 1월 만기물 가격은 8.22% 오른 1만1845달러에 마감됐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비트코인 선물도 CME 가격과 '키 맞추기'가 나타나며 2월 인도분 기준 9.79% 오른 1만1880달러를 가리켰다.

오전 6시21분 현재, CBOE 비트코인 선물거래의 기준지수인 제미니 거래소 비트코인 가격은 7.97% 오른 1만1822.68달러를, CME 기준지수인 비트코인 리얼타임 인덱스(BRTI)는 1만1858.15를 나타내고 있다.다린 폴락 가상통화 분석가는 "비트코인의 경우 한 번 조정이 나타나면 상당히 가파른게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 해 6월 JP모간 제이미 다이먼의 "비트코인은 사기" 발언에 38% 조정, 8월에는 중국 ICO 전면금지로 40% 조정 그리고 11월 한국 시장 버블논란으로 말미암은 29% 조정이 나타났던 사례를 제시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비트코인의 대세상승은 멈추지 않았다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그는 비트코인의 연초 40% 가까운 조정은 한국 정부 규제우려로 촉발된 것인데 반대 청원 건수가 20만건을 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마침내 안도랠리가 나온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욱 전문위원 fancym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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