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서구서 공사장 크레인이 버스 덮쳐…4명 부상(상보)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인근 공사장에서 넘어진 크레인이 버스를 덮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28일 오전 서울 강서구청 사거리 버스정류장에 인근 공사장에서 넘어진 크레인이 버스를 덮쳐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출동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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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28일 오저 9시50분께 서울 강서구 등촌동 한 공사장의 크레인 구조물이 도로 쪽으로 넘어지면서 시내버스를 덮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2명과 인근을 지나던 행인 2명 등 모두 4명이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버스 승객 1명은 중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크레인이 버스 위에 곧바로 떨어져 버스가 크게 찌그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현장에서 15명을 구조했다. 사고 처리 작업으로 인해 공항대로 등촌삼거리에서 강서구청입구교차로 방면으로 인도 및 차량통행이 통제돼 일대 혼란이 빚어졌다. 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한편 이달 들어서만 지난 18일 평택 아파트 건설현장서 타워크레인이 붕괴돼 1명이 숨지는가 하면 지난 9일에는 용인 물류센터 건설 현장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져 3명이 숨지는 등 크레인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 올해에만 전국에서 발생한 크레인 사고로 19명이 숨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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