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두순, ‘사이코패스 지수’ 강호순·이영학 보다 높아…탄원서는 허점 투성이

사진=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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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생 여아를 강간해 국민적 공분을 산 조두순의 사이코패스 지수와 탄원서가 공개됐다. 14일 방송된 JTBC ‘이규연의 스포트라이트’에서는 3년 뒤 출소를 앞둔 조두순을 추적해 ‘집중추적, 조두순 돌아온다’ 편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서 조두순은 연쇄살인마 강호순보다도 높은 사이코패스 지수를 기록했다. ‘부녀자 연쇄 살해범’ 강호순 27점, ‘어금니아빠’ 이영학은 25점 ‘팔달산 토막살인범’ 박춘풍 16점이었으나 조두순은 29점이었다.

이어 실제 조두순의 탄원서가 공개됐다. 해당 탄원서에서 조두순은 “술을 마시고 다녔기 때문에 일어난 일이다. 술이 깨면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며 “짐승도 하지 않는 그런 악독한 짓, 파렴치한 짓을 일삼는 저주받을 인간이 아니다"며 "천인공노할 짓을 할 사람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를 검토한 범죄학 전문가들은 “단순히 읽기만 하면 진짜 오해일 수 있겠다 싶은데 자세히 보면 논리 허점투성이다”며 “이는 훈련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청와대는 앞서 60여만명이 동의한 조두순 출소 반대를 위한 재심 청원에 대해 법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힌 바 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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