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자이언츠, 빅리그 31승 듀브론트와 계약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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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가 새 외국인 투수로 펠릭스 듀브론트(30)와 총액 100만달러에 계약 합의했다고 14일 전했다.

듀브론트는 188㎝, 108㎏의 체격을 갖춘 왼손 투수다. 롯데는 듀브론트가 140㎞ 후반의 직구와 낙차 큰 커브, 체인지업을 구사하며 뛰어난 땅볼 유도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듀브론트는 2004년 보스턴 레드삭스에 입단했으며 메이저리그에서 통산 31승 26패 평균자책점 4.89를 기록했다. 2012년과 2013년에는 풀타임 선발투수로 두 자리 승수를 기록하며 보스턴의 월드시리즈 우승 멤버로 활약했다.

현지시간 기준으로 15일 듀브론트의 메디컬 테스트가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는 메디컬 테스트 결과에 따라 최종 계약을 체결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전했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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