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승호 “MBC, ‘만나면 좋은 친구’ 되도록…” 과거 다짐 눈길

사진=최승호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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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호 뉴스타파 PD가 MBC 신임사장으로 선임된 가운데, 과거 그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달 20일 최승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앞으로 MBC를 재건해 공적 책임을 수행하는 방송이 될 수 있도록 하는데 모든 것을 바치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MBC에서 일할 때 MBC는 저의 자부심이었고 밖에서 바라볼 때 MBC는 깊은 고통이었다”며 “다행히 국민의 힘과 내부 구성원의 분투로 겨우 MBC를 되찾게 됐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는 “MBC를 다시 세워 ‘만나면 좋은 친구’가 되도록 해야 한다”며 “과거 MBC의 영광을 되찾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제2 창사의 자세로 진정한 공영 방송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MBC의 중심에는 주인인 국민이 있어야 한다”며 “공영 방송 MBC는 ‘국민의 국민에 의한 국민을 위한 방송’이 되어야 한다. 오로지 국민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방송이 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그래서 세상을 더욱 살만한 곳으로 만드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MBC를 국민이 자랑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공공재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화방송은 7일 주주총회를 열어 최승호를 신임 MBC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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