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 포항·이란 지진에 성금 1억600만원 기탁

배우 이영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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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한국장애인재단은 배우 이영애(46)씨가 포항과 이란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를 돕고자 성금 1억600만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이씨는 "지진으로 부상과 삶의 터전을 잃은 포항 시민들과 드라마 '대장금'을 아끼고 사랑해준 이란 국민들이 고통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며 "피해 규모가 커져가는 상황이 안타까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싶었다"고 했다. 성금은 12일 이란과 15일 포항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시설 복구와 장애인가족 및 부상한 아이들의 치료를 위해 사용된다. 포항은 규모 5.4의 강진으로 500억원 이상의 피해를 봤다. 이재민도 1300여 명에 달한다. 이란은 규모 7.3의 강진으로 400여 명이 숨지고 8000여 명이 부상했다. 이씨가 주연한 대장금은 이란에서 시청률 80% 이상을 기록하며 흥행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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