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위-김천시, 동반성장 협약…전국 지자체 최초

20일 오후 김천시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동반위-김천시 간 동반성장 협약식에 참석한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 이명훈 건설관리공사 사장, 박보생 김천시장,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백승철 김천시의회 운영위원장, 황병학 김천시 의원

[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동반성장위원회와 김천시는 20일 산학연유치지원센터에서 김천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는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 박보생 김천시장, 김정호 김천상공회의소 회장과 한국도로공사 등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임직원, 지역 중소기업 대표 등이 참석했다.양 기관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 대·중소기업 간 협력체계 구축, 동반성장 문화 확산과 정착을 위한 공동 노력을 약속했다. 기초지자체 중 동반성장 업무 협약을 맺은 것은 김천시가 처음이다.

안충영 동반성장위원장은 "이번 협약은 지방거점도시에 위치한 중소기업에 혁신과 협력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혁신도시에 이전한 공공기관과 지역기업의 융복합을 통한 혁신성장의 모범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보생 시장은 협약식에서 "김천시는 정부의 혁신도시 시즌 2 정책에 발맞춰 혁신도시의 기능을 재정립하고 이전공공기관과 지역 업체의 기능을 허브로 하는 혁신도시 개발을 통해 신성장사업을 추진하고 지역의 성장 거점화하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업무 협약에 이어 교통안전공단, 대구경북과학기술원, 한국건설관리공사, 한국도로공사, 한국전력기술, 김천시, 김천상공회의소는 '2017년 경북김천 공공기관 합동 동반성장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에는 이전공공기관 및 지역 업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자율 상생협업을 통한 경북지역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산업 육성', '경북지역 4차 산업혁명 및 미래산업 대비 각 기관의 역할'이란 주제로 토론이 열렸다.

정동훈 기자 hoon2@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