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中 랴오닝·日 가나가와현'과 협력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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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중국 랴오닝성, 일본 가나가와현과 '스타트업 등 경제교류 및 다양한 문화교류 활성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

도는 10일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열린 '제11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에서 '공동 합의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이날 합의서에 따라 3개 지역은 한국, 중국, 일본 3국간 협력 강화 및 동북아시아 공동 번영에 기여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게 된다. 또 스타트업 등 경제, 문화, 청소년 스포츠 교류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확대를 위해 상호 정보교환, 인적교류를 강화하고 실질적 협력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아울러 상호 주요행사의 정보교류 및 참여를 적극 지원하고 민간분야 교류활동을 장려하기로 했다.

이재율 도 행정1부지사는 "동북아의 지속적 발전을 위해서는 중앙정부 뿐 아니라 지방정부 간 협력이 든든한 기반이 되어야 한다"며 "3국간 외교적 난제 속에도 열린 이번 회의는 다방면에서 의의가 크다"고 밝혔다.

도는 이날 회의가 3개 지역 간 우호협력 네트워크를 통해 스타트업 분야에서 지역적 우위를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사드 여파로 경색되었던 한중 관계가 새로운 전환점을 맞은 만큼, 보다 적극적인 지방외교 추진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자매결연 관계인 경기도ㆍ랴오닝성ㆍ가나가와현이 지역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고자 1996년부터 운영해 온 협의체다. 2년마다 각 지역을 순회하며 우호교류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다음 제12회 3지역 우호교류회의는 2019년 일본 가나가와현에서 열린다.

일본과 중국 대표단은 이번 방한 기간 동안 판교 테크노밸리, 스타트업 캠퍼스, 삼성 이노베이션뮤지엄, 수원 화성행궁 등 도내 경제ㆍ문화 현안지역을 시찰했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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