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아쉬운 5위"…펑산산 '2연패'

토토재팬클래식 최종일 6언더파 "16승 합작은 다음에", 김세영 공동 1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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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이미향(24ㆍKB금융그룹ㆍ사진)이 공동 5위를 차지했다.

5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요골프장 미노리코스(파72ㆍ6506야드)에서 끝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4차전'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최종일 6언더파를 몰아쳐 12언더파 204타를 완성했지만 역전우승까지는 미치지 못했다. 디펜딩챔프 펑산산(중국)이 4언더파를 보태 2타 차 우승(19언더파 197타)을 일궈냈다. 우승상금은 22만5000달러(2억5100만원)다.이미향이 바로 지난 7월 애버딘에셋매니지먼트레이디스 스코티시오픈을 제패해 2014년 11월 미즈노클래식 이후 2년 8개월 만에 통산 2승째를 수확한 선수다. 이날은 17번홀(파5) 이글에 버디 6개와 더블보기 1개를 묶었다. 페어웨이를 딱 한 차례만 놓치는 정교한 티 샷이 돋보였고, 25개의 '짠물퍼팅'을 가미했다. 올 시즌 네번째 '톱 5' 진입에 만족했다.

한국의 시즌 최다승 합작(16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LPGA투어는 현재 블루베이LPGA와 CME그룹 투어챔피언십 등 2개를 남겨 놓고 있다. 한국은 김세영(24ㆍ미래에셋) 공동 12위(11언더파 205타), 전인지(23)가 공동 15위(10언더파 206타)에 올랐다.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은 14번홀(파4)에서 쿼드러플보기를 범하는 등 1오버파로 고전해 공동 33위(7언더파 209타)로 밀렸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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