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영 선두 질주 "6언더파 봤어?"

토토재팬클래식 첫날 펑산산 등 6명과 공동선두, 김세영과 윤채영 1타 차 공동 8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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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일본의 넘버 3' 이민영(25ㆍ한화)의 선두 질주다.

3일 일본 이바라키현 다이헤요골프장 미노리코스(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아시안스윙 4차전' 토토재팬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 1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몰아쳐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디펜딩챔프 펑산산(중국)과 제인 박, 리젯 살라스(이상 미국) 등 무려 6명이 공동선두에 합류해 치열한 우승 다툼을 펼치고 있다.버디만 6개를 쓸어 담았다.10번홀에서 출발해 11번홀(이상 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뒤 15, 1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신바람을 냈고, 후반 5, 7, 9번홀에서 버디 3개를 추가하는 무결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그린을 딱 한 차례만 놓친 '송곳 아이언 샷'이 일품이었다.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에 진출해 2승을 수확한 선수다. 'LPGA투어 직행 티켓'이라는 짭짤한 전리품이 기다리고 있다.

한국은 김세영(24ㆍ미래에셋)과 윤채영(30ㆍ한화)이 1타 차 공동 8위(5언더파 67타), 세계랭킹 1위 유소연(27ㆍ메디힐)과 지은희(31ㆍ한화), 이미향(24ㆍKB금융그룹), 신지은(25ㆍ한화) 등이 2타 차 공동 11위(4언더파 68타)에 자리하고 있다. 한국의 단일 시즌 최다승(16승) 합작 가능성 역시 높아졌다. 세계랭킹 3위 렉시 톰슨(미국)과 리디아 고(뉴질랜드)는 공동 11위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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