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수완동에 대전 손님 온 까닭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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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대전 중구 17개 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이하 ‘지사협’)와 구 공직자 80여명이 지난 19일 광주 광산구 수완동(동장 김승현)을 찾았다. 지역 복지망을 촘촘히 짠 수완동 지사협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서였다.이날 대전 손님들은 수완동에서 주민들이 민관협력 복지전달체계를 구축한 과정 그리고 수완동 지사협 사업과 성과를 학습했다.

수완동 주민들은 지난 2010년 ‘투게더광산 수완동위원회’를 조직했다. 이후 주민들의 참여가 늘어나면서 이 위원회는 지역에서 민관협력 복지체계의 중요한 축으로 성장했다. 2015년부터는 수완동 지사협으로 정식 발족했다.

현재 수완동에서는 개인 나눔회원 495명과 월 2만 원 이상 기부하는 나눔업체가 270호점에 달한다.대전 중구 양영민 대사동 지사협 위원장은 “대전에서 새롭게 자원을 발굴할 방법을 찾은 것 같다”며 “두 지역이 협력해 민관 복지모델의 새로운 모범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한편 민관 협력으로 지역 복지망을 세밀하고 구성하는 수완동을 벤치마킹하는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3월 대구 수성구를 시작으로 6월 울산시, 7월 여수시가 수완동을 방문했다. 오는 23일에는 대구 달서구 지사협 위원과 공직자 40여 명이 방문할 예정이다.


노해섭 기자 nogary@hanm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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