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6000개 창출"…'지역스타기업' 집중 지원

지역스타기업육성사업 추진방안

지역스타기업육성사업 추진방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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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대섭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역스타기업 1000개를 선정하고 이 중 200개사를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내년부터 2022년까지 집중 지원하고 이를 통해 양질의 일자리 6000개를 창출한다는 목표다.

19일 중기부는 대전 유성구 ICC호텔에서 '2017년도 제1차 지역경제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지역주력산업 개편방안을 확정했다. 이날 위원회에는 최수규 중기부 차관을 비롯해 비수도권 14개 광역지방자치단체 부단체장 등 17명이 참석했다.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도약을 준비하는 지역대표 스타기업을 집중 육성해 '스타기업-청년인재 동반성장형' 일자리 창출을 추진한다. 성장잠재력이 높고 일자리 창출 등 지역사회 공헌이 우수한 중소기업을 지역스타기업으로 지정할 방침이다. 그간 일부지자체에서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지역기업의 성장모델을 전국으로 확산시킬 계획이다.

지역스타기업 맞춤형 지원을 위해 국비와 지방비로 시·도당 연 10억원의 예산을 마련한다. 지역스타기업 전문기관과 전문가를 지정해 매월 업체 방문 컨설팅을 지원한다. 지역스타기업 상용화 연구개발과 사업화 촉진 활동 자금도 지원할 계획이다.

또 4차 산업혁명, 개방형 혁신 등 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정부 투자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63개 주력산업을 48개로 조정했다. '제조-ICT간 융합산업'은 기존 7개에서 24개로, '제조-서비스업간 융합산업'은 7개에서 11개로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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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정된 48개 주력산업에 대해 연간 2500억원(주력산업당 평균 52억원)을 투입한다. 지역의 주력산업 대상 중소기업에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컨설팅, 기술지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지역의 기술혁신거점기관인 '테크노파크'에 대한 기능개편 방안도 논의했다.

테크노파크는 지역산업 육성 기관으로서 지역산업기획, 기업지원을 통해 지역균형발전을 선도해왔다. 하지만 미래 환경변화에 대응한 중소기업의 기술혁신을 선도하지 못했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백화점식 지원에서 벗어나 시제품 제작과 기술컨설팅 등 지역의 기술혁신 전문기관으로 개편할 계획이다. 전문가 의견 수렴을 거쳐 다음 달 중 확정할 예정이다.

최수규 차관은 "그동안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수행하던 지역산업 육성사업이 올해 정부조직 개편으로 중기부로 이관됐다"며 "중소기업 육성 전담부처로서의 강점을 살려 지역산업 육성이 지역기업 육성으로 이어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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