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이번주 옐런 Fed 의장 만나 임기 논의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워싱턴 AP=연합뉴스)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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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 김은별 특파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내년 2월 임기가 만료되는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을 이번 주 만날 예정이다.

1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옐런 의장은 오는 19일경 트럼프 대통령과 면담을 갖고, '연임 면접'을 치를 계획이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제롬 파월 현 Fed 이사, 케빈 워시 전 Fed 이사, 스탠퍼드대학 교수 존 테일러 등도 차기 의장 자리와 관련해 만났다. 옐런과의 만남이 차기 의장 후보와 관련해 마지막 일정으로 예상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게리 콘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이 발탁될 가능성도 나온다.

트럼프는 대통령 선거 운동 기간에 옐런을 날카롭게 비판했지만, 대통령 취임 후에는 옐런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40년간 Fed 의장은 연임하는 것이 전통이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9일 기자들에게 "(Fed 차기 의장을) 향후 2∼3주 안에 결정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뉴욕 김은별 특파원 silversta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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