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간 文대통령 지지율 73%…8%p 급등<한국갤럽>

민주도 소폭 오른 48%로 1위 수성…4野 정체·하락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극과학기지, 서해5도 특별경비단, 다산콜센터, 경찰지구대, 독도경비대, 위안부 할머니 등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근무자 12명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남극과학기지, 서해5도 특별경비단, 다산콜센터, 경찰지구대, 독도경비대, 위안부 할머니 등 추석 연휴에도 쉬지 못하는 근무자 12명에게 전화를 걸고 있다.[사진=청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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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추석 연휴간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8%포인트 급등, 다시 70%대 지지율을 회복한 것으로 조사됐다. 동반 하락세를 보이던 더불어민주당도 소폭 오름세를 보였다.

한국갤럽은 10~12일 실시한 10월 2주차 여론조사 결과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가 2주 전 대비 8%포인트 오른 73%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70%대를 유지하던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안보 위기가 이어지던 지난 9월 말 65%까지 주저앉았지만, 추석 연휴를 거치며 다시 70%대를 회복했다.

문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은 자유한국당 지지층을 제외한 모든 지역, 연령, 세대, 직업, 생활수준, 이념성향에서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을 압도했다. 특히 문 대통령의 지지율은 광주·전라(94%), 30대(88%), 40대(83%), 20대(82%), 민주당 지지층(94%), 진보층(91%)에서 도드라졌다.

반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해 '잘 못하고 있다'고 평가한 응답자는 2주전 대비 7%포인트 내린 19%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니다'라는 응답은 4%,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한편 정당지지율에서는 민주당이 직전 조사 대비 2%포인트 오른 48%로 견고한 1위를 이어갔다. 한국당은 2%포인트 내린 11%로 2위, 바른정당은 1% 내린 8%로 3위를 기록했다. 국민의당과 정의당은 각각 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이번 여론조사는 전국 성인 1005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1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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