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 덴버 20주기]②그날의 비행기가 그들의 운명을 바꿨다

비행기 사고로 세상 떠난 유명인들

이미지=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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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덴버가 몬터레이 공항에서 2인승 경비행기에 탑승한 때는 20년 전 오늘인 1997년 10월12일이었다. 그가 직접 조종한 비행기는 이륙해 고도 500m로 날아가다 27분 후 추락했다.

비행기 사고로 세상을 떠난 유명인은 존 덴버 외에도 여럿이 있다. 대표적인 이가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아들 존 주니어다. 그는 1999년 아내 캐럴린 베셋과 자신이 직접 조종하는 소형 비행기를 타고 가다 추락해 39세의 젊은 나이로 생을 마쳤다.클라크 게이블이 사랑했던 여배우 캐롤 롬바드도 1942년 전쟁공채 집회에 참석하고 돌아오는 길에 비행기 사고로 이른 죽음을 맞았다. 미국의 로큰롤 싱어송라이터로 비틀스, 롤링스톤스 등에 영향을 준 버디 홀리는 1959년 순회공연을 위해 비행기를 탔다가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또 'Time In Bottle'의 짐 크로스는 1973년 비행기 추락 사고로 30세의 젊은 나이에 유명을 달리 했다. 2001년에는 리듬 앤드 블루스(R&B) 스타로 사랑을 받았던 알리야 호턴이 바하마에서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숨졌다.

운동선수로는 영화 '록키'의 모델이자 전설적인 헤비급 챔피언인 록키 마르시아노가 1969년 비행기 사고로 사망했고 골프선수 페인 스튜어트는 1999년 US오픈에서 우승한 직후 비행기 사고로 숨을 거뒀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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