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16~30일 광견병 예방접종…'시술비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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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서울시는 16일부터 30일까지 15일간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가을철 반려동물 광견병 예방접종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광견병은 모든 온혈동물에서 발생되는 질병으로 감염 동물로부터 물리거나 할퀸 상처를 통해 동물 및 사람에게 전파된다. 치사율이 매우 높은 인수공통전염병인 만큼 예방을 위해 가정에서 기르는 개와 고양이는 반드시 예방접종을 실시해야 하며 매년 1회 보강접종 해야 한다.이에 시는 광견병 예방백신 4만두분을 무료로 공급한다. 반려동물 보호자는 각 자치구별 지정 동물병원에서 시술료 5000원만 지불하면 반려동물에 광견병 예방접종을 할 수 있다.

광견병 예방백신은 선착순으로 조기에 마감될 수 있어 동물병원 방문 전 남은 수량을 확인하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시는 지금까지 반려동물 등록을 하지 못한 시민들은 예방접종 시 동물등록도 함께 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13년부터 실시된 동물등록제에 따라 주택·준주택에서 기르거나 반려목적으로 기르는 3개월 이상의 개는 의무등록 대상이다.동물보호법 제47조에 따라 등록대상동물을 동물등록 하지 않을 경우 최고 4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예방접종이 가능한 지정 동물병원은 관할 자치구 또는 120다산콜센터에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나백주 시 시민건강국장은 "광견병은 예방접종으로 충분히 예방이 가능한 질병이므로 시민과 반려동물의 건강을 위해 이번 기간 내에 반드시 접종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승진 기자 promotion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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