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추석연휴 비상근무체제 돌입

쓰레기 수거, 학교주차장 개방, 연휴기간 운영 의료기관 지정 등 비상근무체제 돌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송파구(구청장 박춘희)는 최장 열흘에 이르는 추석 기간을 대비해 구민들이 편안하고 즐거운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분야별 종합대책을 수립했다.

박춘희 송파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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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29일부터 10월10일까지 추석종합상황실(02-2147-2200)을 운영해 각종 민원 상황을 접수하고 단속반과 기동반을 운영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돌입할 예정이다. 먼저 쾌적한 도시환경을 위한 특별 청소계획을 수립해 시행한다. 귀성차량이 밀집되는 탄천제방로와 복정역, 잠실종합운동장 일대에 대한 집중청소에 돌입하며 각 동에서는 직능단체와 함께 추석맞이 대청소를 실시한다.

추석 전날과 당일은 쓰레기 수거를 하지 않으므로 배출 자제를 당부하는 홍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5일 오후 6시부터 수거 가능하도록 생활쓰레기 임시 보관 시설물을 확보한 상태이다.

이와 함께 청소순찰기동반을 운영해 다중이용시설과 공원 등에 대한 쓰레기 무단투기를 집중 단속하는 등 공백 없는 행정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추석대비 생활 물가 잡기에도 앞장선다. 추석 성수품목을 서비스업과 농·수·축산물로 나누어 특별점검을 2회 실시하고 가격조사 결과를 공개해 공정한 상거래와 물가안정을 도모한다.

보건소는 24시간 상황실을 마련해 응급 환자 발생 시 이용 가능한 의료기관을 안내한다. 관내 의료기관 526개, 약국 338개소가 윤번제 운영을 하며 보건소는 추석 당일 진료가 가능하다.

특히 귀성·귀경객에게 가장 큰 생활불편인 주차 구역 확보를 위해 10월 4일 오전 9시부터 6일 오후 6시까지 오주중학교 등 15개 학교주차시설을 무료로 개방한다.

주·정차질서 대책반을 운영해 백화점 및 전통시장, 지하철역 및 버스정류장 주변에 대한 집중단속을 펼쳐 원활한 교통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사업장 휴무로 인한 오염물질 배출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단계별 특별감시 활동이 13일까지 실시된다.

이는 수질환경 등에 위해가 되는 행위를 사전에 예방하고 환경보전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것으로 연휴 전?중?후 3단계로 나눠 특별 감시 대상을 선정, 사전계도와 사업장의 자율점검을 유도할 예정이다.

29일까지는 중점관리대상 사업장을 중심으로 특별단속을 하고, 성내천·장지천·탄천·감이천 등 지역내 하천을 수시로 순찰 할 예정이다. 연휴가 끝난 10일부터는 영세 중소업체를 대상으로 정상가동을 위한 기술지원을 실시할 방침이다.

이외도 종합상황실을 비롯한 각종 대규모 공사현장 및 가스·도로·하수시설물 현장 근무자 533명이 24시간 빈틈없는 행정체제를 유지해 구민의 안전과 생활불편 감소에 총력을 기울인다.

박춘희 구청장은 “이번 명절은 바쁜 일상에 지친 주민들이 가족과 사랑을 나누는 시기인 만큼 행정공백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모든 공무원들이 안전사고와 생활민원에 대비하도록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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