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위,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정책간담회 개최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창환 기자]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는 26일 오후 4시에 경기도 성남시 판교에 위치한 와디즈에서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한 크라우드펀딩의 역할과 과제'라는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갖는다고 25일 밝혔다.

간담회는 기술력을 보유한 스타트업들에게 모험자본이 원활하게 공급될 수 있도록 크라우드펀딩 활성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간담회 참석기업의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일자리위원회와 관계부처가 직접 관련 현장을 방문해 해결책을 찾는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 형식으로 개최된다.

앞으로 일자리위원회는 이번 현장 간담회를 시작으로 민원인들의 요청 등에 따라 일자리문제가 있는 곳을 직접 찾아 해결하는 '찾아가는 현장 일자리신문고'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이용섭 일자리위원회 부위원장은 "기존 제조업의 일자리 창출 역량이 급감하고 있어 신성장산업 육성과 벤처창업 활성화를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가야 한다"며 "혁신적 기술과 사업성만 있으면 쉽게 창업자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생태계 마련을 위해 모험자본이 혁신창업기업에게 원활하게 공급되도록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다수의 일반 대중으로부터 십시일반 투자자금을 모집하고 집단지성을 활용하는 크라우드펀딩을 활성화해야 한다"며 "4차 산업혁명의 주역이 될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빅데이터, 로봇 등 신성장산업에 정부주도의 자금공급 뿐만 아니라 민간의 모험자본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는 창업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키기 위해 10월 중에 대통령 주재 3차 일자리위원회에서 범정부 차원의 혁신창업 생태계 종합대책을 확정해 발표할 계획"이라며 "간담회에서 크라우드펀딩 등 민간자금 모집활성화를 위한 개선방안을 제시해주면 종합대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한편 간담회에는 와디즈 등 크라우드펀딩 중개기업과 크라우드펀딩을 통한 자금모집에 성공한 창업기업, 영화제작자 및 크라우드펀딩에 투자경험이 있는 엔젤투자자와 기재부, 금융위, 중기부 등 관계부처 담당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창환 기자 goldfish@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