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SK하이닉스, ‘박성욱 매직’ 4세대 낸드 수율 65% 안나온다

기대치 밑도는 ‘박성욱 매직’



단독[아시아경제TV 이상훈 기자]
앵커> 최근 일본 반도체기업 도시바 인수전에서 사실상 승리한 SK하이닉스 의 최신 낸드플래시 제품의 제작수율이 형편없는 것으로 아시아경제TV 취재결과 드러났습니다.해당제품은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의 야심작이라는 의미에서 ‘박성욱 매직’이라고 불렸는데, 형편없는 수율 때문에 SK하이닉스의 골치를 아프게 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상훈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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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낸드플래시 분야 세계 5위인 SK하이닉스의 4세대 3D 낸드플래시 제품입니다. 72단으로 쌓아 올려진 SK하이닉스의 4세대 낸드플래시 제품은 지난 4월 발표됐습니다. 당시 제작수율은 50%를 밑돌았습니다.지난 7월, 불과 3개월 만에 양산체제에 돌입하면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SK하이닉스 내부 사정을 잘 아는 관계자들의 말을 종합해 본 결과, SK하이닉스 낸드플래시 부문의 향후 이익을 책임질 최신제품, 4세대 3D 낸드플래시의 수율이 턱없이 낮게 나오는 것으로 전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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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드플래시 메모리분야에서 이익이 극대화되는 시점의 수율은 91%에서 92% 수준인데, SK하이닉스의 4세대 3D 낸드플래시의 수율은 고작 61%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때문에 낸드플래시에서 더 많은 이익을 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수율 문제로 이익 규모를 더 늘리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수율문제 회복을 위해 백방으로 기술적 노력을 하고 있지만, 좀처럼 수율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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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SK하이닉스 측은 “4세대 3D 낸드플래시 제품은 고객 반응이 좋은 상태이며, 제품 수율 문제는 확인해줄 수 없다“ 입장을 전해왔습니다.

아시아경제TV 이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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