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매도에 2400 내줘…'금리인상 우려'

[아시아경제 박나영 기자]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장 초반 하락세다. 올해 한차례 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이라는 우려에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보인다.

22일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2.22포인트(0.51%) 내린 2394.28에 거래 중이다. 뉴욕 주요증시가 하락한 영향으로 보인다. 연준은 전날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올해 한차례 더 12월 미국의 기준금리가 인상될 수 있다는 기존의 전망을 유지했다. 이에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0.24% 하락하고 다우지수도 10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내림세를 보였다.

이 시각 개인은 955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6억원, 523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철강금속(-3.31%), 의료정밀(-2.38%), 화학(-2.89%), 의약품(-2.66%), 비금속광물(-1.65%) 등이 하락세인 반면 전기·전자(0.57%), 보험(0.33%) 등은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장 중 268만원까지 올랐고, SK하이닉슨는 8만4300원까지 올라 각각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반면 국내 화학업체를 대상으로 중국 상무부의 반덤핑 조사가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에 화학주가 약세다. LG화학과 SK이노베이션이 각각 4.76%, 3.44% 하락 중이다. 롯데케미칼과 한화케미칼도 각각 5.58%. 3.93% 떨어졌다.

그외 신한지주(0.97%), KB금융(1.07%), 삼성생명(0.43%), 현대모비스(0.46%), SK텔레콤(0.2%) 등은 오름세인 반면 현대차(-0.71%), 한국전력(-0.25%), 네이버(-0.66%), 삼성바이오로직스(-3.13%) 등은 내림세다.




박나영 기자 bohen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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