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에게 생선을…입사 3일차 현금수송업체 직원, 695만원 빼돌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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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현금수송업체에 입사한 신입 사원이 자신이 운송하던 돈을 훔치다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24)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1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달 10일 밤 11시30분께 부산 사상구 한 현금수송 업체 정산실에서 자신이 수송을 맡은 가방에서 5만원권 39장(195만원)을 꺼낸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같은 달 12일 새벽에도 부산의 한 톨게이트 영업소에서 수거한 현금 가운데 5만원권 100장(500만원)을 바지 주머니에 넣어 빼돌렸다.

이후 회사 내에 돈이 사라졌다는 소문이 돌자 김씨는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김씨는 해당 업체에 입사한 지 3일밖에 되지 않은 신입 직원인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확인됐다.김씨는 “미국에서 대학을 다니다가 휴학을 한 뒤 등록금을 벌고자 일을 시작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관주 기자 leekj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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