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투약 혐의 차주혁, 결국 눈물 호소 "아버지께 죄송"

차주혁 / 사진=아시아경제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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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그룹 남녀공학 출신 차주혁이 대마초 흡연 혐의를 인정하며 눈물을 흘렸다. 21일 서울고등법원 제13형사부는 차주혁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및 교통사고 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 관련 항소심 두 번째 공판이 진행했다.

차주혁은 8월 재판부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후 법정 구속됐다. 이에 차주혁은 혐의는 인정하지만, 양형은 부당하다며 항소를 제기했다.

이날 검찰은 “상습 마약과 수사 중 음주운전까지 죄질이 좋지 않다”며 1심에서 구형한 4년을 바꾸지 않았다.차주혁은 최후 변론에서 “군 제대 후 마약에 빠졌다. 스스로 사랑받지 못했다는 생각에 마약에 의지했다. 이런 시간들 내가 가진 것들을 모두 잃게 만들었다. 더 빨리 잃게 했다”고 말했다.

이어 “나를 홀로 키워준 아버지께 너무 죄송하다. 구속 중 아버지가 교통사고를 당했다는 말을 들었다. 따뜻한 말 한마디 못 해드렸는데 이런 일까지 겪게 해드려 죄송하다. 앞으로 가족 곁에서 정직하게 살고 싶은 마음뿐이다. 더 나은 삶을 살고 싶다”며 눈물로 호소했다.

앞서 차주혁은 2016년 4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차에서 대마를 세 차례 피운 혐의로 적발됐으며 엑스터시를 투약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차주혁은 마약 투약, 매매에 이어 2016년 10월 음주운전으로 보행자를 들이받아 추가 기소당했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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