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인천 감독 '야경', 전세계 영화제 연이어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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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희영 기자] 영화 '소녀괴담', '잡아야산다'를 연출한 오인천 감독의 신작 공포영화 '야경'이 연이어 국제영화제에 초청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제작사인 영화맞춤제작소 영화공장 측에 따르면 '야경(NIGHTSCAPE)'은 지난 8월 제41회 몬트리올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을 시작으로 로스앤젤레스 호러영화제, 라스베가스 액션온 영화제, 스웨덴 레드코너 영화제, 스웨덴 바스테라스 영화제, 영국 보던아르토 영화제, 러시아 페오도시야 영화제, 그리고 오스트리아 국제영화제까지 총 8개의 영화제에 연속 초청됐다.

그 중 로스앤젤레스 호러영화제에서는 베스트 감독상과 베스트 사운드디자인상을 수상했으며, 스웨덴 레드코너 영화제에서는 베스트 미스터리작품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뒀다. 또한 스웨덴 바스테라스 영화제에서는 오늘(21일)과 22일, 러시아 페오도시야 영화제에서는 오는 23일 연속 상영될 예정이다.

몬트리올국제영화제 필름마켓에 참가한 세인트루이스 영화제 프로그래머 애론 윌리엄스(Aaron Williams)는 "영화를 보는 내내 몇 번이나 자리에서 놀라 점프를 할 정도로 너무나 즐거운 작품"이라며 자신의 SNS를 통해 열광적인 마음을 전하기도 했다. 미국 영화 전문매체 테이스트 오브 시네마의 평론가 파노스 코차타나시스(Panos Kotzathanasis)는 "상영시간을 뛰어 넘는 흥미로움을 만날 수 있는 영화"라며 호평했다.또한 영화를 본 관객들은 "끝내 주게 잘 만들어진 스릴러다", "매우 지적인 공포영화다" 등 극찬으로 '야경'에 대한 감상평을 대신했다.

'야경'은 실제로 있었던 택시 기사 연쇄 살인사건을 모티브로 한 페이크 다큐멘터리 스타일의 공포영화로, 배우 주민하와 정보름이 함께 참여했다.

오인천 감독은 '야경'에 이어 고전 공포영화 '월하의 공동묘지'(1967)를 재해석한 차기작 '월하'를 이미 마무리 작업 중이다. 오 감독은 "새로운 스타일의 장르 영화를 지속적으로 제작하여 관객과의 소통을 이어가고 싶다"며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야경'은 올해 개봉을 목표로 마지막 준비를 진행하고 있다.




김희영 기자 hoo0443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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