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무일 “개혁 통한 국민의 검찰상 확립이 검찰총장의 사명”

문무일 검찰총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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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두환 위원장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나도록 개혁방안 만드는데 최선”
검찰개혁위 출범…오늘 첫 회의


[아시아경제 김민진 기자] 검찰이 자체 개혁안 마련을 위해 꾸린 검찰개혁위원회가 19일 첫 출범했다. 대검찰청은 이날 오후 3시 서울 서초구 대검청사에서 검찰개혁위원회를 발족하고, 송두환 위원장(전 헌법재판관) 등 외부위원 16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문무일 검찰총장은 위촉식에서 “개혁을 통해 시대정신이 요구하는 국민의 검찰상을 확립하는 것이 총장의 사명”이라며 “무엇보다 국민의 소중한 목소리가 개혁방안에 충분히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총장은 “검찰의 개혁 작업이 보다 많은 국민의 호응을 얻고, 검찰이 국민의 사랑을 받으면서 본연의 임무를 수행해 나갈 수 있도록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문 총장은 “위원회의 권고를 국민의 뜻으로 알고 무겁게 받아들이겠다”며 “즉시 시행할 수 있는 사항은 바로 이행하고, 법과 제도의 완비가 필요한 사항은 실효성있고 지속가능한 추진방안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송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검찰이 국민전체에 대한 봉사자로서 엄정한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고, 국민의 인권보호를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국민의 신뢰와 사랑을 받는 국민의 검찰로 다시 태어날 수 있도록 국민의 염원을 담은 제대로 된 개혁방안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검찰개획위원회는 이어 첫 회의를 갖고 검·경 수사권 조정 등 개혁 논의를 본격화한다. 위원회는 첫 회의에서 운영방안과 운영주기, 소위원회 운영 여부, 논의 안건, 안건 논의 순서 등을 정한다.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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