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대통령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다"

강릉 석란정 화재로 순직 소방관 애도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

17일 오전 4시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매몰 당시 동료 소방대원들이 두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17일 오전 4시29분께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매몰돼 숨졌다. 사진은 매몰 당시 동료 소방대원들이 두 사람을 구조하는 모습.[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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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7일 강릉 석란정 화재 진압 중 순직한 소광관들에게 애도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새벽 강릉 석란정에서 화재 진압 중이던 소방관 두 분이 순직하셨다"며 "이영욱 소방위님은 정년을 앞두었고 이호현 소방사님은 올해 초 임용된 새내기였다. 두 분의 희생에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적었다.문 대통령은 이어 "국가와 공동체를 위해 헌신하고 떠난 분들을 기억하며 남은 이들의 몫을 다 하겠다"며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해 한시도 방심하지 않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며 천붕과 참척의 아픔을 겪은 유가족에게 마음을 다해 위로의 말씀 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이날 오전 4시29분께 강원도 강릉시 강문동 석란정에서 불을 끄던 경포119안전센터 소속 이영욱 소방위와 이호현 소방사가 정자 붕괴로 건물 잔해 등에 깔렸다. 두 사람은 10여분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이민찬 기자 leem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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