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百, 5조8000억 급성장 "펫팸족 잡아라"…마이펫 페스티벌

이달 18일부터 SNS서 반려동물 콘테스트 '마이 펫스타' 진행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현대백화점은 이달 18일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즐기는 '마이 펫스타'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 기간 ▲반려견 콘테스트 ▲펫팸족 피크닉 페어 ▲펫 의류·용품 할인 등 프로모션을 진행할 예정이다.반려동물과 함께 사는 '펫팸족'은 가파르게 늘고 있다. 농림식품축산부에 따르면 국내 반려동물 보유가구 비율은 2015년 21.8%를 기록했다. 2010년 17.4%보다 약 4.4% 증가한 수치로, 다섯 집 가운데 한 집꼴로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셈이다.

반려동물 관련 시장규모도 2012년 9000억원에서 2015년에는 두 배 증가한 1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에는 5조 8000억원으로 시장규모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백화점은 다음달 9일까지 '2017 마이펫스타 선발대회'를 진행한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반려견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접수 받아, 고객 투표를 통해 인기 반려견을 선발하는 이벤트다. 참가자 본인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 계정에 반려견의 사진이나 동영상을 첨부해, '#마이펫스타'·'#현대백화점' 등 전용 해시태그를 달면 된다. 1차로 반려견 20마리를 뽑고 전문 스튜디오에서 추가 촬영을 거친 후 결선 투표를 진행해 최종 3마리를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선발된 반려견에게는 100만원 상당의 애견 용품 세트와 애견용품 브랜드 '루이독'의 홍보 모델 자격이 주어진다.이달 22일부터 24일까지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1층 광장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할 수 있는 '펫팸족 피크닉 페어'도 연다. 행사에서는 반려동물 의류·리빙용품 등 다양한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

반려동물 의류·용품 할인 판매도 진행한다. 현대시티아울렛 동대문점 애견용품 매장 'H-pet'에서는 이달 24일까지 의류 이월 상품을 20~30% 할인 판매하고, 야키참스(4,000원), 내추럴트리 흰살생선 고구마(1만5000원) 등 먹거리도 할인해 판다.



지연진 기자 gy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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