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18개 동주민센터 '우리동네 걷기신호등 안내판' 설치

동별로 초록, 빨강, 노랑 표시… 걷기운동 일상화 도모 및 동기부여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강동구(구청장 이해식)가 구민 신체활동 증진을 도모하기 위해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걷기 운동을 일상화할 수 있도록 18개 동주민센터에 ‘우리동네 걷기 신호등 안내판’을 설치· 운영하고 있다.

이해식 강동구청장

이해식 강동구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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걷기운동은 바쁜 일상생활 속에서 신체활동을 증진할 수 있는 간단한 방법으로 호흡 기능과 면역 기능이 증진되는 등 대사증후군, 만성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구는 주민들이 하루 30분 걷기 운동을 일상화해 건강을 도모할 수 있도록 ‘우리동네 걷기신호등 안내판’을 운영하고 있다.

‘우리동네 걷기신호등 안내판’은 민원접수대에 설치돼 있으며 월말을 기준으로 동별 ‘걷기 앱 워크온’ 가입자 수와 걸음수를 합산해 ‘초록’, ‘빨강’, ‘노랑’으로 표시된다.

1~5순위는 초록, 6~13순위 노랑, 14~18순위는 빨강으로 구분, 동네주민들이 동주민센터를 오고가며 걷기운동 실적을 스스로 비교해봄으로써 동기 부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신호등 안내판을 설치한 지 한 달 만에 걷기운동 참여자수가 63%나 증가, 둔촌2동의 경우 참여자수가 5배나 증가하기도 했다.

구 관계자는 “동주민센터에 비치된 ‘우리동네 걷기 지도 맵’을 활용하거나 목적지 전 몇 정거장 먼저 내려 걷거나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으로 오르는 등 일상에서 짧게라도 자주 걷기운동을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동구는 이달 20일부터 점심시간을 활용해 구청직원들도 하루 30분 걷기 운동에 동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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