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기관 평가' 직접한다

경기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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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수원)=이영규 기자] 경기도가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하던 공공기관 경영평가를 직접 하기로 했다.

경기도는 공공기관 평가에 대한 공정성 시비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내년부터 경영평가 방식을 도 직접평가로 전환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최근 경영평가를 위탁받은 외부전문기관 직원과 공공기관 간 유착이 있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고광춘 도 평가담당관은 "현행 제도상 외부전문기관과 공공기관이 유착할 수 있는 가능성은 없지만 논란이 있는 만큼 근본적인 대책 마련 차원에서 평가방식을 변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도는 직접 평가단을 구성하고, 평가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형태로 공공기관 평가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말까지 평가지표와 기본 계획을 확정한 후 내년 2월까지 평가단 구성을 완료한다.도는 경제와 복지ㆍ문화, 교육ㆍ연구, 체육 등 4개 분야로 평가 유형을 구분하고 분야별로 6명씩, 총 24명의 평가단을 구성한다.

도는 평가단이 서면심사와 현지실사를 통해 평가결과를 도출하면 별도의 확인ㆍ검증 절차를 거친 후 내년 6월까지 공공기관 평가를 완료할 예정이다.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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