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정부 100일]홍준표 "100일 된 文정부,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한국당 공식홈페이지]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사진=한국당 공식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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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출범 100일을 앞둔 문재인 정부와 관련해 "각종 사회정책으로 국가 미래를 준비하기보단 집권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고 있다"고 혹평했다.

홍 대표는 14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출범 100일이 된 정부가 많은 걱정을 끼치고 있다. 각종 실험정책으로 인해서 국민이 실험의 대상이 되는 정책을 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가재정이 한번 퍼주기 시작하면 멈출 수 없고, 퍼준 복지를 되돌릴 수도 없는 상황이 된다"며 "집권 기간 동안 선심성 퍼주기 복지에 전념하게 되면 나라 미래가 암담해지고 청년들이 모든 부채를 안고 갈 수 밖에 없다"고 쓴소리를 냈다.

또 "정부가 적폐청산을 내세우고 있지만 본래 목적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정부 과거사는 미화 작업을 하고, 이명박-박근혜 정부 10년을 전부 부정하자는 것으로 보여진다"며 "과연 이 나라의 좌파 적폐는 없는 것인지 우리가 되돌아 봐야할 순간"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홍 대표는 "기업들이 해외 탈출 러시를 이루고 있다. 국내 일자리는 줄어들고 해외 일자리만 느는 건 국내 청년실업을 극단으로 몰고 가는 것"이라며 "첨단 기술업계에서도 해외 러시를 하면 한국은 좌파 정권 5년 동안 산업 공동화를 우려해야 할 만큼 어려워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김보경 기자 bkly47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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