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구도 액세서리 시대"…개성 넘치는 펜부터 노트까지

비즈니스룩 스타일 따라 어울리는 문구 아이템 매치해 '패션에 포인트'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활용도 높은 아이템으로 스타일·실용성 모두 잡아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한여름 무더위에 직장인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이에 따라 시계, 팔찌, 목걸이 등 몸에 밀착되는 액세서리보다 휴대와 소지가 편한 '문구 액세서리'들이 관심을 받고 있다. 날씨와 계절에 상관 없이 큰 변화를 주기 힘든 것이 남성 비즈니스룩이지만, 문구 액세서리를 통해 패션에 포인트를 주고, 개성을 돋보이게 할 수 있어서다.

만년필은 고유의 아날로그적인 필기감 만큼이나 우아한 디자인이 특징이다. 최근 만년필 브랜드들은 고급 디자인 요소들을 가미한 다양한 신제품들을 선보이고 있어, 자칫 단조로워 보일 수 있는 비즈니스 룩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파카의 '듀오폴드(DUOFOLD)' 라인이 대표적이다. 최근 파카는 브랜드 헤리티지를 강화하고자 듀오폴드 만년필 라인의 리뉴얼을 단행했다. '스페이드 에이스' 모양이 새겨진 18K 골드 펜촉, 화살 모양의 클립 등은 정장과 매치했을 때 단조로움을 줄일 수 있다.

원본보기 아이콘

디지털 시대에 접어들면서 오피스에서의 IT 기기 활용도는 점점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디지털의 편리함과 아날로그의 감수성을 결합한 제품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몰스킨의 '스마트 라이팅 세트'는 다채로운 컬러의 몰스킨 노트와 동일한 형태의 '페이퍼 태블릿'과 '몰스킨 펜+'로 구성돼 있다.

휴대폰, 태블릿PC 등 디지털 기기에 몰스킨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후 몰스킨 펜+를 페어링해 바로 사용이 가능하다. 전용 노트에 기록한 내용은 디지털 기기로 실시간 전송이 가능하며 저장된 작업 내용은 수정 및 삭제, 색상 변환 등 편집이 가능하고 작업 내용을 다양한 파일 형태로 공유할 수 있어서 스마트한 활용이 가능하다.

파카의 한국 마케팅을 담당하고 있는 항소는 "현대 직장인들은 패션에 대한 욕구가 강해 계속해서 새로운 액세서리를 고민한다"며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스마트한 디지털 문구 아이템은 직장인의 개성과 품격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또 하나의 액세서리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