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미터 "국민 10명중 7명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찬성"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국민 10명중 7명은 정부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발사대 추가 배치 결정에 대해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론조사업체 리얼미터는 3일 정부가 사드 발사대 임시 추가 배치를 결정한 것에 대해 묻는 여론조사 결과 응답자의 71%가 찬성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잘못했다'며 부정 입장을 밝힌 응답자는 18.4%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매우 잘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33.2%, 잘했다는 37.8%였다. 잘못했다는 응답자 비율은 10.7% 매우 잘못했다는 7.7%로 조사됐다. 이념성향과 상관없이 찬성여론이 우세했다. 특히 보수층(80.8%)의 지지율이 높은 가운데 중도층(71.7%), 진보층(66.6%)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대구·경북(85.1%), 경기·인천(72.1%), 서울(68.7%), 광주·전라(68.3%), 부산·울산·경남(66.7%), 대전·충청·세종(63.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성향별로 살펴보면 바른정당 지지층(86.3%), 자유한국당 (77.8%), 국민의당 (74.1%), 민주당 (71.6%), 정의당 (47.7%) 순으로 찬성 여론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TBS 의뢰로 실시된 이번 여론조사는 성인 1만134명을 접촉해 511명(응답률 5%)으로부터 의견을 청취했다. 응답자는 무선전화 80%, 유선전화 20% 방식으로 모집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포인트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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