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륙의 실수' 샤오미, 이번엔 5만원짜리 AI 스피커 출시

음성인식 AI 스피커 8월 출시
샤오미 가전제품 음성명령으로 제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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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안하늘 기자]샤오미가 5만원짜리 인공지능(AI) 스피커를 출시했다. 가성비(가격대비성능)가 좋은 다양한 전자기기를 출시해 소위 '대륙의 실수'라고 불리는 샤오미가 AI 생태계에서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주목된다.26일(현지시간) IT매체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샤오미는 8월 중 AI기반 단말기 '미(Mi) AI 스피커'를 출시한다. 가격은 299위안(약 4만9500원)에 불과하다.

아마존 에코는 179달러(약 20만원), 구글 홈은 129달러(약 15만원)에 판매됐다. SK텔레콤의 AI 스피커 '누구'의 출고가는 24만9000원, KT의 '기가지니'의 출고가는 29만9000원이다.

이 제품은 샤오미의 첫 번째 AI 스피커로 아마존 '에코', 구글 '홈'과 유사한 기능을 수행한다. 이 제품은 샤오미의 자체 운영체제(OS) 미 UI로 구현되며 샤오미의 다양한 가전제품이나 30종 이상의 제휴 제품을 음성으로 제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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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AI 스피커를 통해 음악, 오디오북, 라디오 등도 청취할 수 있다. 이 제품은 360도 방송을 위해 6개의 마이크로폰을 장착했다.샤오미가 공개한 제품 설명 사진을 보면 AI 스피커를 통해 메신저를 실행해 친구와 대화를 나눌 수 있고, 주식 정보를 확인하거나 길 안내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은 다른 샤오미 제품과 마찬가지로 우선 중국 시장에서만 출시된다. 글로벌 진출 계획은 공개되지 않았다.






안하늘 기자 ahn70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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