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도에 펼쳐진 전필립의 파라다이스…제2의 라스베이거스 될 것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100일…방문객 31만명 돌파
3050 타깃의 내국인 방문 비중 높아 '가족형 호텔'로 자리매김
2차 시설 확충 통해 한류 대표 여행지로 발돋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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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선애 기자]] "라스베이거스가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도시로 성장했듯이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영종도가 제2의 라스베이거스로 부상, 한류의 대표 여행지가 될 것입니다."한국판 라스베이거스를 만들겠다는 전필립 파라다이스그룹 회장의 야심찬 도전이 성공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국내 관광산업이 부침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도 기대 이상의 '파라다이스시티 오픈 100일' 성적표를 받아 들었다.

27일 파라다이스그룹에 따르면 파라다이스시티 개장 후 100일간 총 31만명 이상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관광산업 침체 속에서도 품격있는 휴가를 원하는 3050세대의 내국인 방문 비중이 높았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키즈존, 실내외 수영장, 어린이 전용 볼링장을 갖춘 텐핀스, 소니플레이스테이션존 등 차별화 된 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시설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최근 오픈한 호텔로는 이례적으로 투숙률 90%를 기록했다.지난 4월20일 개장한 파라다이스시티는 총 711개 객실을 보유한 럭셔리 5성 호텔, 미슐랭 2스타의 고급 레스토랑과 바(bar), 특화된 라운지(클럽 라운지, 패밀리 라운지, 크루 라운지) 등 최고급 리조트 시설을 갖췄다. 1차 사업비만 총 1조3000억원이 들었다.

내년 상반기 개장 예정인 2차 시설의 현재 공정률은 55%로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차 시설은 부티크 호텔, 플라자, 원더박스(가족형 엔터테인먼트), 아시아 최대 규모의 클럽, 스파, 아트 갤러리 등으로 구성돼 완성된 복합리조트로서의 모습을 갖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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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정현 통합커뮤니케이션팀장은 "올해 관광산업이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파라라다이스시티는 이미 국내 최고의 핫 플레이스로 자리잡았고, 카지노 또한 일본 및 동남아 등 신시장 개척 노력을 통해 선방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에 플라자, 부티크 호텔, 스파, 클럽, 원더박스 등 2차 시설물이 확충되면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펀(fun)한 요소들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파라다이스그룹은 연간 방문객이 150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전 회장은 동북아 최초 복합리조트로 출발하는 파라다이스시티를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한류의 대표 여행지(K-Style Destination)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전 회장은 "파라다이스그룹은 동북아의 관광 랜드마크가 될 파라다이스시티를 통해 외국인 관광객 2000만 시대에 앞장서고, 침체된 관광산업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겠다"며 "특히 현재 국내총생산의 관광산업 비중이 2.51%에 머물고 있는 상황에서 파라다이스시티가 선진국 수준인 4% 수준까지 높이는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선애 기자 ls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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