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첫 여성 지역본부장 탄생…하반기 인사 단행

한은 하반기 인사 단행…승진자 69명 중 여성 9명 포함

전태영 신임 대구경북본부장

전태영 신임 대구경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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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은임 기자]한국은행에 첫 여성 지역본부장이 탄생했다. 한은은 25일 전태영 국고증권실장을 대구경북본부장으로 임명하는 등 하반기 정기인사를 단행했다.

전 신임 본부장은 1965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후 1990년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금융결제국, 발권국 등을 거쳤고, 거시건전성분석국 부국장을 역임했다. 전 본부장은 국고증권실장으로 보임된 후 뛰어난 업무역량과 관리능력을 인정받아 지난해 7월 1급으로 승진했다.

인재개발원장에는 김상기 별관건축본부장이 보임됐다. 주요 정책부서뿐만 아니라 경영관리부서, 청와대 경제수석실(파견) 등 폭 넓은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분야별 역량개발을 체계적으로 추진할 수 있을 걸로 평가됐다. 인재개발원장 자리는 지난달 성병희 공보관 이동으로 공석이 됐다. 재산관리실장에는 노영래 감사실 부실장, 별관건축본부장에는 김진용 별관건축본부 기획반장이 임명됐다.

또 부산본부장에는 강성대 전북본부장, 목포본부장에는 원종석 국제협력국 부국장, 전북본부장에는 유창호 외자운용원 투자운용1부장, 강원본부장에는 김준기 재산관리실장이 각각 낙점됐다.

각 국 부장으로는 소속부서에서 전문상과 업무능력을 인정받은 2급 팀장들이 주로 발탁됐다. 김석원 정책총괄팀장은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박광석 글로벌정부채1팀장은 외자운용원 운용지원부장으로 보임됐다.

한은은 이번 인사에서 1급 6명, 2급 13명, 3급 20명, 4급 30명 등 총 69명을 승진시켰다. 승진자중 여성은 총 9명(전원 4급)이다.

1·2급 승진자로는 주요 정책부서 뿐만 아니라 경영관리, 현업 부서 등에서 전문성과 업무실적을 인정받은 직원을 고르게 선정했다. 1급 승진자로는 임철재 정책보좌관, 서정의 통화정책국 정책연구부장 등을 발탁했다.

2급 승진자로 중에는 2015년 7월 개방형공모를 통해 채용된 박영출 부공보관이 포함됐다.




조은임 기자 goodn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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