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승열 4언더파 "출발 좋아"

바바솔챔피언십 첫날 공동 9위, 블레어 등 3명 6언더파 공동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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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노승열(26ㆍ나이키ㆍ사진)의 출발이 괜찮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앨라배마주 오번 RTJ 트레일골프장 그랜드내셔널 레이크코스(파71ㆍ7302야드)에서 열린 미국프로골프(PGA)투어 바바솔챔피언십(총상금 350만 달러) 첫날 4언더파를 작성해 공동 9위에 포진했다.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었다. 무엇보다 아이언 샷 감각이 살아나고 있다는 게 반갑다. 올 시즌 그린적중률 평균 64.22%(PGA투어 135위), 이날은 그러나 83.33%의 정교함을 과시했다.월드스타 대부분이 같은 기간 잉글랜드 랭커셔 로열버크데일골프장에서 열리는 2017시즌 세번째 메이저 146번째 디오픈에 출전하는 무주공산이라는 점에서 더욱 기대를 걸고 있다. 마틴 플로레스와 캐머런 트링게일, 잭 블레어(이상 미국) 등 무명들이 공동선두(6언더파 65타)를 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미스터 58' 짐 퓨릭(미국)은 2언더파 공동 42위에 그쳤다.

일단 최근 6경기에서 '컷 오프' 4차례와 기권 한 차례 등 무기력한 플레이에 마침표를 찍을 호기다. 한국은 양용은(45)이 3언더파 공동 24위에서 선전하고 있다. 1, 2번홀에서 연속보기를 범했지만 5, 7번홀의 '징검다리 버디'로 만회한 뒤 후반 13, 14, 16번홀에서 버디 3개를 솎아내는 뒷심을 과시했다. 최경주(47ㆍSK텔레콤) 공동 42위, 위창수(45)는 이븐파 공동 74위에 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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