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61)씨 어머니인 고 임선이씨가 박근혜(65) 전 대통령을 대신해 옛 삼성동 사저 매매계약을 체결한 정황이 19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에서 공개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27부(부장판사 김진동) 심리로 이날 열린 공판에서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1988년부터 2000년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공인중개사 사무실을 운영한 공인중개사업을 한 전모씨의 진술조서를 공개했다.
진술조서에서 전씨는 “1990년 ‘사모님’이라고 불리는 60대 초반 여성이 집을 보러 왔다”며 “이 여성과 함께 삼성동, 역삼동, 논현동 등에 있는 집 8곳을 보러 갔다”고 특검에서 진술했다.
2001년 1월17일 박근혜 당시 한나라당 부총재가 서울 삼성동 자택을 언론에 공개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