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 광주기업 15개사 참가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 광주기업 15개사 참가 원본보기 아이콘

"148건 상담, 30억 투자 협약 체결"

[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 7월 12일부터 5일간 코엑스에서 열린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에 15개의 광주 문화산업 기업이 참가해 총 148건의 상담과 30억 규모의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참가는 우리지역 문화콘텐츠 글로벌 마케팅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공동제작, 투자유치, 유통망 확보를 위해 마련되었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17'은 한국콘텐츠진흥원과 코엑스가 공동 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K 콘텐츠 라이선싱 비즈니스 마켓이자 캐릭터 전시회로 올해는 총 320여 개의 기업과 단체들이 ‘콘텐츠의 비상(飛上)구를 함께 찾다’라는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 상담회를 통해 우리지역 기업들의 주요성과를 보면, 2016년 창업하여 애니메이션 ‘빨간 곰 쿠앙’을 제작하고 있는 ㈜피플앤제이는 국내 제작사로부터 교육용 애니메이션 공동제작 제의를 받았고, KBS 방영을 앞두고 있는 ㈜스튜디오룩스의 애니메이션 ‘스윙 VR 배틀’은 중국 광저우의 제작사와 230만불 규모의 완구 및 공동제작 제의를 받는 등 성과를 얻었다. ㈜스튜디오피쉬하이커는 양림동 충견을 배경으로 한 ‘이야기 배달부 동개비’로 아시아와 유럽에서 방영 제안 받았고, 더불어 지난 7일 국회에서 열린 2017 인성 클린데이 기념식에서 캐릭터 부문 베스트 인성 클린 콘텐츠로 선정된 바 있다. 에스마이스연구원(주)은 광주의 문화, 역사, 음식 등을 주제로 한 컬러링 북 및 가상현실(VR) 콘텐츠인 ‘다정다감’을 개발하여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최근 강철소방대 ‘파이어 로보’로 큰 인기를 얻고 있는 ㈜스튜디오버튼은 이번 캐릭터 페어에서 신작 애니메이션 ‘쥬라기캅스’의 제작을 알림과 동시에 대교인베스트먼트, 마그나인베스트먼트와 30억 규모의 투자협약식을 가졌다.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이정현 원장은 “우리 지역의 캐릭터들에 대한 관심과 위상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우뚝 설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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